아람코(Aramco)상장이 한국경제에 주는 영향은 무엇?

최근 리츠관련 IPO가 연달아 진행되면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다들 많아진 요즘!

글로벌IPO 시장에 대어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 아람코(Aramco) " 입니다.

사우디 왕실이 100%의 지분을 소유하고있는 석유 회사입니다.

매출이 4655억 달러, 사우디 GDP의 70% 입니다.

석유의 나라인 사우디의 최대 매출원인 셈이죠.

영업이익이 2240억달러(48%) , 배당금은 582억 달러(12%)

영업이익이 48%인 회사가 국내에 과연있을까요?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로만 보더라도 애플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이 어마무시한 사우디의 아람코가 왜 상장을 하느냐? 

1. 2019년 9월 사우디 아람코의 원유시설이 드론에 공격을 당했죠! 

( 그 덕으로 유가관련 주식들이 들썩 들썩 했던기억이 납니다) 

현재 아람코는 5~10% 정도되는 지분을 상장할 예정이나, 

기업가치가 2조달러에 달하는 사우디 아람코를 한번에 상장할 거래소가 없기에

분할해서 상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람코의 안전은 세계적으로 보호받을수 있다는 견해도 있답니다.

예전에는 한번공격당하면 사우디의 GDP에만 차질이 생기겠지만,

상장후에는 모든 거래소의 시가총액이 흔들흔들 할수있기에,

함부로 건들일수 없는 회사가 되버리는것이죠! 

2. 사우디의 비전2030 준비를 시작하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빈 살만 왕세자는 2016년 사우디 경제를 현대적으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담은

"비전2030"을 발표했습니다.

약 810조원을 들여 석유의존경제인 사우디를 첨단 기술과 투자중심지로 바꾸겠다는 것이죠.

과거 2~30년 전만해도 석유하나로 범접할수없는 힘을 갖고있었던 사우디였지만,

현재 미국의 "셰일가스"로 인해 사우디의 위치가 점점 내려가고있답니다.

그말은 공급이 많아졌다는것이죠.

그럼 공급이많으면? 당연히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가격이 하락하게되고,

유가로 먹고사는 사우디는 더이상 유가로 경제성장을 하기엔 무리가 온 상태가 된거죠.

2016년부터 꾸준히 상장을 준비해 왔지만, 지속적인 유가하락으로 기업가치를 낮게 인정받기 때문에

지금까지 미뤄오다가, 더이상 미루면 더 낮아진 유가로 낮은 공모가격으로 상장이되면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기겠죠? 

그래서, 유가가 더 내려가기전 상장을 하게되었다! 라고 볼수있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배경이 존재하는 사우디 아람코 상장. 

국내경제에는 어떤영향을를 미치게 될까요? 

단기적으로 12월 5일인 오늘. 아람코 공모주가가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12월11일에 사우디 증시에사장을 하게되죠.

아람코상장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현재 코스피가 2100 아래로 떨어진 2000선을 유지하고있습니다.

바로 외국인의 자금이탈이죠.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는 국내증시와, 상장후 확정수익이 보장되는 사우디의 아람코.

단기적으로 확정수익이 보장되는 아람코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국내증시가 탈탈탈 털리고있는 현재입니다 .

그래도, 그러다 돌아오겠죠 외국인들도! 

이런 코스피 하락시점에 ETF 매수도 좋은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두번째!

국내기업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봅시다.

석유의존도가 높은 대한민국의 경우, 국내 정유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S-OIL,SK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가 바로 아람코라는 사실! 

그리고 현대중공업지주에서 11월4일 보유중인 현대오일뱅크 주식 17%를 아람코에 매각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으로 위 정유회사의 주가방향도 생각해볼 필요가있습니다.

 

그리고 아람코가 상장하게 되므로써 얻게되는 자금으로 무엇을할까요? 

비전2030에 투자 함과 동시에 소프트뱅크가 운용하는 비전펀드에 투자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탈석유 경제개혁의 일환으로 볼수있죠.

소프트뱅크가 최근에 투자한 우버, 쿠팡 등 벤처 업체들의 부진으로 

하락한 소프트뱅크가 아람코의 투자로 다시 살아날수 있을까요? 

 

아람코의 공모금액은 대략 1만원 내외로 확정이 되었습니다~!